천일야화 2권은 진짜 처음 읽는 것 같다. 사실 1권은 전에 몇 번 읽은 적이 있긴 했음... 왜 2권으로 넘어가지 않았냐, 고 물으신다면 1권의 내용들이 너무 반복적이고, 구시대적인 이야기라 흥미가 오래가질 않았다. 그렇지만 이번에 천일야화 1권을 새로 읽으면서 술술 읽힌다는 생각을 했고, 약간 책태기 왔을 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(+티엠아지만, 책태기 올 때 읽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소설들로는 히가시노 게이고, 기욤 뮈소 작가님들의 책이 있다. 웬만한 책들이 다 평잼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). 2권도 1권과 마찬가지로 셰에라자드가 술탄에게 밤마다 잠에서 깨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인데, 1권에서 말한 것처럼 '폐하 그럼 뒷얘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'라고 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략되어 진행된다. 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