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인공인 캐서린은 남편과 아들이 있는 성공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. 아들인 니콜라스가 독립한 후, 남편과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캐서린은 침실에서 처음 보는 소설책 한 권을 발견한다. '낯선 사람' 이란 제목에 호기심을 느끼며 책을 읽은 캐서린은 충격을 받는데, 소설은 아무도 모르게 숨겨뒀던 캐서린의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다.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, 왜 갑자기 나타난 건지, 혹시나 다른 가족들이 읽진 않았는지 불안해진 캐서린은 책의 존재를 숨기려 하고, 어째서 이 책이 나타나게 된 건지를 조사하며 일상생활에서 불안함을 느낀다. 책은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계속 바꿔가며 진행되는데, 흥미롭게도 저자가 누구인지 초반부터 밝힌다. 그렇지만 왜 그런 책을 썼는지, 과거에 있었다던 일은 무엇인지는 천천히 공개되는데..